28일 대신증권은 신세계가 현재 보유중인 삼성생명과 삼성신용카드 지분을 매각하면 최저 861억원에서 최고 2조3,500억원 가량의 매각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신세계는 현재 삼성생명과 삼성신용카드 지분을 각각 271만주와 120만주를 갖고 있다. 삼성생명 주식의 경우 최근 장외시장에서 30만원 가량에 매수주문이 나오고 있지만 매도물량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삼성신용카드는 최근 4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올해안에 코스닥에 등록될 예정.
대신증권은 신세계가 올해 2개의 백화점과 15개의 할인점을 개점하고 인터넷 쇼핑몰을 강화해 49.3%의 외형신장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순이익도 작년보다 72.8% 가량 많은 379억원으로 추산하면서 단기매수를 추천했다.
신세계는 인터넷 쇼핑몰 강화와 이를 위한 물류시스템 등 사업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우량관계사 지분을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작년 매출이 50억원 수준에 그쳤지만 올해엔 최소 4배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풍부한 소매 경험과 전국적 물류시스템, 200만명에 이르는 고객 DB 등 홈쇼핑 사업의 성공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다』며 『IT면에선 자회사인 신세계I&C에 축적된 노하우도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