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마케팅 전문기업인 삼성광전(46430)이 사업확장을 위해 위디츠(WITHITS)로 회사명을 바꾸고 새 출발 한다.
20일 삼성광전은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기존 반도체 마케팅 분야를 강화하고, 자회사인 BT네트웍스를 통해 블루투스를 중심으로 하는 무선통신분야에 신규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광전은 이를 위해 이달내 주총을 열어 사명을 `위디츠`로 변경할 계획이다.
삼성광전은 지난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도 보다 각각 71%와 52% 증가한 1,952억원과 4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63% 증가한 68억원에 달했다. 이는 삼성광전 창사 이래 최대실적이다. 이 회사는 올해도 실적호전세를 이어가 매출은 지난해보다 29% 증가한 2,523억원ㆍ당기순익은 17% 증가한 54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이기동 삼성광전 재무담당 이사는 “지난해 실적증가는
▲메모리 제품의 매출 다변화에 따른 물량증가
▲CDMA 단말기 등에 사용되는 비메모리 제품 수요 증가
▲TFT-LCD 부문 매출 확대 등이 주요 원인”이라며 “올해는 Y2K에 따라 지난 99년 전후에 보급됐던 PC들이 교체 주기를 맞게 되는 만큼 관련 부품의 수요도 늘어나 또 한번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