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의 노사협상 난항이 `2003년 최고의 자동차 뉴스`로 꼽혔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4일 `2003년 자동차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올해 10대뉴스는 노사협상 난항에 이어
▲디젤승용차 2005년 국내 시판 허용
▲미래형 자동차, 차세대 성장동력 10대 분야 선정
▲자동차 수출 170만대 기록
▲국내 승용차 보유대수 1,000만대 돌파가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6~10위에는
▲국내 자동차도입 100주년
▲승용차 특소세 2단계로 단순화
▲국내 수입차 등록대수 10만대 돌파
▲자동차 산업 회의체 코리아오토포럼 창립
▲세제 관련 법개정에 따른 경차보급 활성화 등이 올랐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차업계의 노사협상은 주5일제, 노조의 경영참여, 비정규직 처우개선 등 핫이슈로 많은 난항을 겪었고 사회적 파장도 컸다는 점에서 최대 뉴스로 선정됐다”며 “현재의 노사관행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는 현대차의 미국 앨라배마 공장 건설 및 인도 현지공장ㆍ중국 생산거점 구축 성공, 유럽 현지공장 물색 본격화, GM대우차의 경영안정화, 수출 사상 최대 기록 경신 등 굵직굵직한 성과가 적지 않아 본격적인 글로벌화 추진의 해로 요약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