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발행한 원주의 해외주식예탁증서(DRㆍDepository Receipts) 전환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기업이 발행한 원주의 DR 교환물량은 모두 1억2,831만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04만주)보다 753.3%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DR에서 원주로 전환된 주식 수도 1억1,428만주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62%에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했다.
증권예탁원의 한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DR는 해외시장에서 프리미엄이 부여돼 거래되고 있는 만큼 DR 전환을 통한 차익거래가 활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DR란 기업이 국내에서 발행한 주식을 대신해 외국에서 발행하는 것으로 원주와 상호전환이 가능한 유가증권 대체증서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