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광우병 검사 허점 많다

미국에서 광우병에 감염된 젖소가 첫 발견된 워싱턴주에서 지난해 1-7월 중 상업용 소에 대한 연방정부 차원의 광우병 검사가 전혀 실시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UPI통신이 15일 단독보도했다. 통신은 정보자유법에 따라 입수한 연방무부 문건에서 이같이 확인됐다면서 지난 2001-2003년 3만5,000마리의 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던 농무부의 광우병 점검에도 불구하고 광우병 젖소가 처음으로 도살된 워싱턴주 모지스 레이크 도축장은 2년간 점검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연방정부의 등록을 받고 운영되는 워싱턴 주내 6개 도축장 어느 곳에서도 지난 2년간 광우병 검사가 실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전국의 도축공장 700곳 중 광우병 검사가 실시된 곳은 100곳에도 못미쳤으며 최대 규모의 일부 도축장들은 아예 검사에서 제외됐다. 미국에서 매년 도축되는 소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4개주들의 소가 광우병 검사를 받은 비율은 전체의 11%에 그쳤다 <김호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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