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 미국 대기업 10개중 6개가 지난 한해동안 해커나 경쟁업체로부터 컴퓨터 침입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유에스 에이 투데이지가 21일 보도했다.상원 수사 소위원회가 IBM 및 시큐리티 다이내믹스사와 공동으로 워룸 리서치에 의뢰, 2백36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8%는 지난 한해동안 컴퓨터 시스템에 외부인의 침입이 있었고 ▲손해액도 엄청나 조사대상자의 18%는 외부침투로 인해 1백만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고 66%는 5만달러가 넘는 손해를보았으며 ▲많은 경우 경쟁업체가 범인인 것으로 믿어지며 침입자중 22% 이상이 경쟁업체의 주요관심 사항을 입수하려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의 컴퓨터범죄 수사관 짐 크리스티씨는 『컴퓨터 해킹은 누구나 뻔히 보고있음에도 불구, 대부분이 신고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조사는 『우리가 알고 있는사실을 뒷받침해 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