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석유 소비가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25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35센트(0.6%) 오른 59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15일 이후 가장높은 종가다.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28센트(0.5%) 오른 57.86달러에 장을 마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원유 수입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 증가했다는발표가 나온데다 이번주 발표될 미국의 2.4분기 경제성장률 역시 3.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요국의 석유 수요가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대두한것이 이날 유가 상승의 주된 이유라고 분석가들은 풀이했다.
분석가들은 그러나 당장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칠만한 재료는 없어 당분간 유가가일정 범위 내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