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1분기 한국 펀드 순자산 규모 세계 12위

재정위기 맞은 스페인ㆍ이탈리아 제치고 14위에서 2계단 뛰어올라


한국이 국가 재정위기에 빠진 스페인ㆍ이탈리아를 제치고 펀드 순자산규모 세계 12위에 올랐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1ㆍ4분기말 펀드 순자산 규모가 지난해 연말보다 6.3%(167억 달러) 증가한 2,813억 달러를 기록해 중국, 독일에 이어 세계 1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지난해말 전체 14위를 기록했지만 재정위기에 따른 증시부진으로 펀드 순자산이 감소한 이탈리아(당시 12위)와 스페인(13위)을 제쳤다.


한편 전세계 펀드 순자산은 2009년 1ㆍ4분기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해 올 1ㆍ4분기말 현재 전년말보다 0.6%(1,000억 달러) 늘어난 23조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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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로 펀드 순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스위스(26.0%)였고 루마니아(25.1%), 코스타리카(20.0%)가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국이 9.3% 감소한 것을 비롯해 이탈리아(-6.6%), 스페인(-6.3%), 프랑스(-4.3%), 독일(-0.9%) 등은 펀드 순자산이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유럽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순자산이 증가했다. 아프리카지역이 5.6% 늘어나가장 상승폭이 컸고, 미대륙과 아시아태평양지역은 각각 1.8%, 1.5% 증가했다. 유럽은 1.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세계 펀드 순자산의 대륙별 비중은 미대륙(55.4%), 유럽(32.2%), 아시아태평양(12.0%), 아프리카(0.5%) 순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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