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ㆍ대한한의사협회ㆍ대한약사협회 등이 약대 6년제 실시 추진에 합의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24일 대한의사협회는 “약대 6년제 수용은 절대 불가하며 만일 의료계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약대 6년제 실시를 내용으로 하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 작업이 강행되면 의사파업도 불사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의협은 지난 23일 오후 긴급회의를 연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들의 명의로 된 이 성명에서 “‘의약분업 이후 약사들의 임의조제를 통한 불법진료가 계속되는 한 의료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믿을 수 없다’는 주장에 모두 공감하고 강력히 투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다음주 초까지 이 문제에 관한 비상대책기구를 구성하고 대규모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