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도화동에 42층 호텔 건립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730실 규모의 초대형 호텔이 들어선다.
동양메이저 계열사인 동양H&R은 서울 마포구 도화동 39-1 옛 동양제과 부지 3,200평에 연면적 3만3,514평, 42층짜리 초고층 호텔과 23층(연면적 1만3,998평)짜리 업무용빌딩을 건립키로 하고 상반기중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동양은 또 호텔 건립을 위해 1억달러 규모의 외자유치를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동양은 오는 2003년께 호텔을 완공할 계획이며 운영은 세계적인 호텔 체인업체인 샹그릴라측에 맡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호텔은 객실수로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에 이어 국내 두번째 규모다.
이 부지는 당초 동양고속 소유였던 것으로 동양메이저가 지난 89년 사들였다.
동양측은 당초 지난 97년 호텔 건립을 추진했으나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한파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사업을 보류했었다.
정두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