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형성되고 있는 장마전선이 7일 오후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6일 중부지방에 비가 오겠으며 7일 중국 남부지방에서 형성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남서쪽부터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6∼7일 서울.경기와 강원, 충남북, 전남북 지방에 30∼80㎜, 많은 곳은 120㎜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된다.
경남북 지방에는 10∼40㎜, 제주지방에는 5∼20㎜의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비는 8일까지 이어지다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뒤 12일 다시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한편 6일 새벽 남서쪽의 따뜻한 공기와 상층의 찬 공기가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만나면서 소나기구름이 형성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소나기가 내렸다.
강우량은 서울 13.5㎜, 동두천 25.0㎜, 인천 18.0㎜, 강화 39.5㎜, 양평 10.0㎜,춘천 9.0㎜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는 오늘 오전 대기가 안정되면서 점차 약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