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미래 성장동력으로 여성인력 활용”

여성가족부, 제2차 여성인력개발종합계획 발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늘리는 동시에 국가전략산업 등 미래 유망산업에 여성 진출을 대폭 확대하는 ‘제2차 여성인력개발 종합계획’ (2011~2015년)이 27일 확정됐다. 여성가족부가 이날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8개 시ㆍ도에 설치된 ‘광역 새일지원본부’를 중심으로 ‘고학력 여성 새로일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별 국가전략산업에 여성의 취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가 앞서 지난 8~10월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함께 지역별 국가전략산업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육성할 산업에서의 고급 여성인력에 대한 수요를 조사한 결과, 향후 3년간 12만2,000명의 대졸 여성을 필요로 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여성가족부는 미래 산업에서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는 직종을 파악해 이에 필요한 직업 역량을 분석하고 구직자 개인별로 맞춤형 직업교육훈련을 시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별 고학력 여성인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식경제부 등 주무부처와 협력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동시에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Sector Council)에 여성인력 전문가들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또한 여성가족부는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를 지역의 고학력 여성인력 개발을 위한 중추기관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로 지원센터를 현재 19개에서 35개로 대폭 확대하고 센터별 성과에 따라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 여교수 임용 비율을 20%로 높이고 여성 교장ㆍ교감의 임용을 30%까지 확대하기로했다. 공공연구기관의 정규직 여성과학기술인 신규채용도 30%까지 높이기로 했다. 또 여성 교원이 출산과 육아휴직으로 연구업적에서 불이익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연구업적 평가기간에서 출산ㆍ육아휴직 기간만큼을 연장해 인정하는 ‘교원임기 신축운영제도(STC: Stop Tenure Clock)’를 도입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에 수립된 제2차 여성인력개발종합계획의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목표치는 55%로 2006년에 수립된 제1차 계획의 목표치와 같은 수준이다. 국내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 11월 기준으로 49.4%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