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이 병역증과 함께 전자통장, 교통카드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카드가 출시된다.
신한은행은 국방부에서 윤광웅 국방부 장관, 윤규혁 병무청장, 이상헌 금융결제원장, 신상훈 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병용 다목적 스마트 카드인 ‘나라사랑 카드’ 협정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 카드는 사병들이 입대 전 징병검사를 받을 때 발급되며 병역증과 군 출입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직접회로(IC)칩이 내장돼 병무기록, 전자통장, 전자화폐, 교통카드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 공인 인증서를 이용해 부대 내 PC방, 인터넷 전화방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전역 후에도 전역증으로 사용하며, 예비군 훈련비도 이를 통해 지급돼 평생 이용이 가능하다.
나라사랑 카드는 내년 8월부터 징병검사를 받는 모든 사병들을 대상으로 정식 발급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는 이 카드를 이용해 사병들이 전자통장을 통해 월급을 받고 군 매점에서 전자화폐로 물품대금도 결제할 수 있다”며 “막대한 예산절감 효과와 함께 투명한 병무행정에도 큰 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