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예비등록업체] KTC텔레콤

KTC텔레콤(대표 안명훈ㆍ사진)은 통신기기 전문업체로 유무선 전화기 생산 1위 업체다. 1992년 설립 됐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80%씩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KFC텔레콤은 현재 국내 유무선 전화기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에 ODM(주문자개발방식)으로 공급된다. 15종이 넘는 다양한 900MHz 유무선전화기가 내수시장을 지키는 핵심 제품이다. 또 통신기기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개발한 이동통신단말기는 타이완과 홍콩의 우량 상장업체 납품하고 있다. 상반기에 이미 122억원 규모를 수출했으며, 연말까지 360억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M방식의 휴대폰단말기는 홍콩ㆍ타이완ㆍ중국 등 중화권에 전량 수출되고, DECT폰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지역에 수출된다. DECT 폰은 현재 수주물량이 월 1만대이지만 내년부터는 월 3만대로 확대되는 등 두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3ㆍ4분기 누계로 매출 410억원, 순이익 22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286억원)을 이미 크게 초과한 것이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60%의 매출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GMS휴대폰의 수주와 매출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 경쟁력은 인력구성에서 나온다. 안명훈 사장은 인하대(기계공학과)를 나와 LG전자 연구원을 지낸 전문엔지니어 출신이며, 고재영 전무는 대한민국 벤처 CFO 대상을 수상한 재무전문가다. 전문 엔지니어와 재무담당의 궁합이 좋다. 또 연구소와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기술 및 품질우위를 다져나가고 있다. 안 사장은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면서 실시한 재무분석 결과 성장성, 활동성, 수익성이 동종업계 타사대비 약 3~15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내년부터 본격 시작하는 무선 랜 사업과 IP 폰사업도 가동준비가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을 주간사로 오는 27~28일 코스닥등록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고, 11월7일 코스닥에서 매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179만주 공모에 공모가는 3,000원(액면가 500원)이다. <인천=김인완기자 i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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