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릴라 게임'

코스닥, 나스닥, 벤처주, 첨단기술주 등등. 신문 경제면을 매일 장식하는 단어들이다. 그 곳에서는 몇 억을 번 사람들도 있고, 전 재산을 날린 사람들도 있다. 과학적인 투자와 묻지마 투자가 만들어낸 요지경이다.미국 벤처기업와 금융기관에서 노하우를 익힌 제프리 A 무어, 폴 존슨, 톰 키폴라 등 세 사람이 함께 쓴 「고릴라 게임」은 첨단 기술주 중에서 진짜와 가짜를 가려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의 요지는 간단하다. 즉 첨단기술 시장은 한 마리의 고릴라와 수많은 새끼 원숭이로 이루어진 시장이므로 남보다 한발 앞서 그 고릴라를 알아보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회오리 바람을 일으켜 시장을 싹쓸이하는 고릴라는 진입장벽이 높은 신기술을 가진 기업을 말한다. 여기에서 고릴라 게임은 대략 5단계로 구성된다. 첫째 초고속 성장세로 접어든 기술시장을 발견하라.둘째 그 시장에서 고릴라가 될만한 후보 종목 모두를 바구니에 담아라. 셋째 확실한 고릴라가 나타나면 바구니 전체를 그 고릴라에 집중시켜라. 넷째 매입한 고릴라는 어떤 시장상황에도 흔들리지 말라. 다섯째 대채기술과 제품이 등장하면 지체없이 고릴라를 팔아라. 【씨앗을 뿌리는 사람·1만6,000원】 입력시간 2000/05/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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