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선도소프트 "자사주 15만주 매입"

선도소프트가 자사주 취득 결정에 힘입어 급등했다. 선도소프트는 17일 전 거래일보다 170원(6.37%) 오른 2,8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리정보시스템 전문기업인 선도소프트의 강세는 이날 공시된 자사주 매입 결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선도소프트는 이날 오후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며 보통주 15만주를 4억50만원(16일 종가 기준)에 사들일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선도소프트는 이날 장 초반 전 거래일보다 5.24%까지 하락했으나 이날 자사주 매입결정 공시직후 상승반전하며 12.73%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선도소프트 측에 따르면 이번 자사주 매입은 코스닥시장을 통한 장내매수로 진행되며 취득 기간은 18일부터 오는 9월17일까지다. 전문가들은 선도소프트가 최근 실적 악화로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주가방어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했다. 선도소프트는 지난 1ㆍ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 상태로 돌아섰으며 이에 따라 3월 4,475원까지 올랐던 주가도 하향곡선을 그렸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으로 당분간 주가안정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그러나 결국 실적이 뒷받침 되지 못하면 효과가 장기간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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