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재 기업인 시노펙스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소각한다.
시노펙스는 16일 구 유원텔레콤과의 합병으로 취득한 자사주 160만28주 중 76만628주는 소각하고 40만주는 임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사내 복지기금으로 출연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소각 및 출연되는 자사주의 규모는 16일 종가 기준으로 약 50억원에 해당하며 전체 주식수의 7.68%에 달한다.
시노펙스는 반도체·LCD용 생산라인에 사용되는 고성능 필터, 산업용 특수 포장재, LCD 모듈과 휴대폰용 키(Key)-PBA(Panel Board Assembly)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다. 지난 2005년 매출 406억원에서 2006년 613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약 87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