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전의 남자는 동성(同性)에게, 여자는 이성(異性)에게 더 인기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20∼30대 남녀 450명(남녀 각 225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서 `동성과 이성 중 어느 쪽에 더 인기가 있는가'에 대해 남성은 `동성에 더 인기있다'는 응답(43%)이 `이성에 더 인기있다'(28.1%)보다 훨씬 많았다.
반면 여성 응답자들은 `이성에 더 인기있다'(34.3%)는 답변이 `동성에 더 인기있다'(31.4%)는 응답보다 약간 많이 나왔다.
이성의 호감도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남성 응답자들은 `성격ㆍ기질'(23%)을 첫번째로 손꼽았고, 그 다음은 `센스ㆍ유머감각'(19.4%), `외모ㆍ인상'(18.7%), `매너ㆍ예의'(12.3%) 등의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외모ㆍ인상'(42.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성격ㆍ기질'(24.5%), `품위ㆍ세련미'(6.6%), `매너ㆍ예의'(5.7%).`가치관'(5.7%) 등의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이성이 특정 상대방을 싫어하게 되는 요인으로는 남녀 모두 `좋지않은 성격ㆍ기질'을 첫손에 꼽았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이성을 만날 때 남성은 성격을, 여성은 외모를 중시하고, 남성은 동성에게, 여성은 이성에게 인기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성교제에서는 서로 보는 눈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