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사진)이 본의 아니게 겹치기 출연 논란에 휩싸였다. 김종국이 출연한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와 KBS 2TV ‘해피선데이-불후의 명곡’이 7일 같은 시간대 방송된 것.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김종국은 터보 앨범과 솔로 앨범의 히트곡을 부르고 3년 만에 ‘슛돌이’와 재회하는 등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김종국은 현재 ‘패밀리가 떴다’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어 일부 시청자들은 김종국의 동시간 대 겹치기 출연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전 6일 방송에서도 김종국이 출연한 SBS ‘패밀리가 떴다’와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가 같은 시간대 재방송됐다. 시청자들은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하지 않은 편성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쟁프로그램에서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게스트로 선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비판은 김종국에게도 이어졌다. 이미 ‘패밀리가 떴다’에 고정출연 중인데 불후에 명곡에 출연을 결정한 것은 겹치기 출연을 알고도 감행했다는 것. 많은 시청자들은 “이런 겹치기 출연은 결국 팬들로부터 식상함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종국은 지난 5월 공익근무요원 소집해제 이후 10월 컴백해 타이틀곡 ‘어제보다 오늘 더’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