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동부하이텍, 2011년 턴어라운드 기대

동부하이텍이 2011년 창사 후 첫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17일 반도체 위탁가공 업체 동부하이텍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 및 반도체 부문 호조로 2011년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올 연말이 최적의 매수기회다”라고 전망했다. 동부 하이텍은 지난 10년간 반도체 부문의 적자가 지속됐고 기술력이 부족해 부가가치가 낮은 제품 생산에 주력해 왔으며, 차입금이 많아 생산시설 증설을 못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평가됐다. 그러나 내년부터 ‘아날로그 반도체’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선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동부하이텍은 반도체 업체의 아웃소싱 확대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 변동성도 적고 경쟁구도도 안정적이다”고 설명했다. 또 연말까지 동부메탈과 동부한농 지분 매각을 통해 순차입금을 대폭 축소할 계획이어서 이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도 투자 매력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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