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차 상시퇴출기업 주말께 윤곽

은행, 1일부터 실적보고..대기업도 상당수 포함될듯이번주말부터 2차 상시퇴출제에 따른 퇴출 기업의 윤곽이 나온다. 1차 퇴출때와 달리 상당수 대기업이 퇴출 심사대상에 포함되며 2차 퇴출 기업수는 15~20개 정도가 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29일 "내달 1일부터 22개 은행들로부터 2차 퇴출 심사 실적을 보고 받을 계획"이라며 "휴가철 등이 끼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주말께부터 점차 퇴출 기업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번 1차 퇴출심사때는 상대적으로 평가가 손쉬운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던게 사실"이라며 "이번부터는 평가작업이 까다로운 대기업들이 상당수 섞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퇴출 심사 실적 보고 대상에는 1차때 은행간 이견으로 채권단상설 협의회로 평가조율 작업이 이관됐던 기업들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중 G그룹과 또다른 G그룹의 회생 판정 여부도 포함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열린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오는 9월말까지 빚이 많은 기업들의 회생여부를 판정키로 함에 따라 예상보다 많은 부실 대기업들의 처리방향이 2차 상시퇴출 기간 동안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여신담당 임원은 "이번에 최종 확정되는 퇴출 기업명단은 현 추세를 감안할 때 1차때와 비슷한 15개~20여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법정관리ㆍ화의 기업에 대한 평가 작업이 조기에 이뤄질 경우 이보다 다소 많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내달 10일까지 퇴출심사 실적을 최종 보고 받은후 내달 15일께 2차 상시퇴출제 평가 결과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김영기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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