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가 데이콤에 이어 국제전화 요금을 오는 3월10일부터 최고 60%까지 내리기로 했다.
KT는 27일 001 국제전화 표준요금을 002의 데이콤과 비슷한 수준으로 미국의 경우 726원에서 288원으로 60%, 중국은 1,278원에서 996원으로 22%, 일본은 840원에서 690원으로 18%, 독일ㆍ프랑스는 1,344원에서 852원으로 29% 내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KT관계자는 “국제전화 소비자들이 품질보다 가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시장을 지키기 위해서 가격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KT는 또 휴대폰과 유선전화를 통해 001 국제전화를 이용하는 가입자가 KT에 휴대폰 국제전화 요금 통합고지를 신청할 경우 사용량에 따라 1만~3만원 5%, 3만~10만원 8%, 10만원이상은 10% 할인해주기로 했다. 다량 통화로 할인요금을 적용받는 스페셜 상품의 가입비도 유무선통화의 경우 3만원에서 1만원, 무선통화는 1만원에서 5,000원으로 낮췄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