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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내수에서 8만3대, 수출에서 8만9,851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29.6% 늘어난 16만9,85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 판매량은 33.3%나 늘어난 실적이며 수출도 26.6% 증가해 국내외에서 모두 고른 실적향상을 보였다.
내수시장에서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가 1만8,191대 팔리며 전체 판매신장을 주도했다. 당초 올해 연간 판매목표치인 8,000대를 두 배 이상 넘겼다. 또 QM5가 8,947대, SM7이 4,694대 팔려 각각 67.0%, 30.9%의 판매 신장세를 보여 전체 판매량은 전년보다 2만대나 늘었다.
수출도 닛산 로그가 투입되며 판매량이 9만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SM5와 SM3의 해외판매가 각각 37.6%, 36.3% 줄었지만 부산공장에서 위탁 생산되는 로그가 미국에 2만6,467대 수출되고, QM5 수출량도 5.1% 늘어나 전체 수출량 증가를 견인했다. 닛산 로그는 올해부터 연 8만대 규모로 수출될 예정이며 추가 물량까지 검토 중이어서 수출실적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해 12월 내수에서 1만363대, 수출에서 1만3,282대 등 총 2만3,645대를 판매했다. 12월 내수판매의 경우 전년 같은 달보다 30.7% 늘어난 규모로 월 판매 1만대를 넘은 것은 2011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박동훈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작년은 새로운 디자인의 성공적인 도입과 QM3의 인기, 연비효율성 및 실용성을 중시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발맞춰 디젤 라인업을 확충하는 등 차별화된 제품전략이 내수 성장을 이끌었다”고 자평했다. 박 본부장은 이어 “올해는 새롭게 출시되는 SM5 디자인변경 모델과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을 통해 작년의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EN TV 보도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