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 사장단 인사] 삼성그룹ETF도 '웃음꽃'

삼성그룹의 인사 발표로 그룹 계열사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삼성 계열사들을 포트폴리오로 편입하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들도 강세를 보였다. 3일 증시에서 삼성그룹 계열사들을 시가총액 비중 대로 포트폴리오에 담는 킨덱스(KINDEX)삼성그룹주상장지수펀드(ETF)(SW)는 전날보다 100원(1.17%) 오른 8,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ETF는 장 중 한 땐 8,66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삼성그룹 계열사들을 동일 비중으로 담는 KINDEX삼성그룹주ETF(EW)는 전날보다 55원(0.46%) 오른 1만2,0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그룹ETF 중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이는 코덱스(KODEX)삼성그룹ETF는 전날보다 60원(1.00%) 오른 6,065원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184만주가 거래돼 전날(37만)보다 6배 가까운 거래량 증가를 보였다. 이들 ETF는 소액의 자금으로 삼성그룹주 전체에 투자하는 효과가 있어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을 대량 구매하기 어려운 소액 투자자들이 관심을 둘만한 상품이다. 특히 전체 자산의 10% 이상을 한 종목에 투자할 수 없는 일반 주식형 펀드(단 전체 시가총액의 10%를 넘는 삼성전자는 해당 종목의 시총 비중만큼만 담을 수 있음)와 달리 이들 ETF는 편입 종목 비중에 제한이 없어 삼성전자 등 우량주를 보다 많이 편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KODEX삼성그룹ETF와 KINDEX삼성그룹ETF(SW)의 포트폴리오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이날 현재 각각 24.70%, 24.88%에 달한다. 이 같은 ETF들과 함께 삼성그룹주펀드도 삼성그룹 전체에 투자할 수 있는 유용한 상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삼성그룹주펀드는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펀드와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인덱스펀드, 한국투자삼성그룹주펀드 등이 있는데 이들의 올들어 수익률은 21.02%~25.7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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