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천신일 세중 회장 110억 사회환원

고려대·국립중앙박문관회등에 주식으로 기부


세중나모여행 등 10여개 관계사를 갖고 있는 세중그룹의 천신일(63) 회장이 110억원 규모의 사재를 대학 등에 내놓아 화제다. 세중나모여행은 17일 천 회장이 경기도 용인시 세중옛돌박물관에서 최근 열린 개관7주년 기념 ‘제2회 세중옛돌박물관 음악회’에서 고려대ㆍ연세대ㆍ포항공대 등 대학교와 국립중앙박물관회ㆍ한국민속박물관회ㆍ청소년레슬링육성지원단 등에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세중나모여행 주식 총 110만5,000주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는 천 회장의 세중나모여행 보유 주식의 대략 30% 수준으로 주식의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10억원에 달한다. 고려대 출신으로 현재 대한레슬링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천 회장은 박태준 전 포항제철 회장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00년 세중옛돌박물관을 설립하는 등 전통 문화재에도 조예가 깊다. 세중나모여행의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오너가 110억원 규모의 사재를 아무런 조건 없이 사회에 환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천 회장은 앞으로도 교육과 문화, 스포츠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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