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세계 4대 D램업체자동차에서 무선이동통신을 이용해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는 「오토 PC」가 이르면 내년께 선보일 전망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현대전자, 대우통신 등 자동차 생산 3개 그룹의 정보통신 계열사는 이달중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MS)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오토 PC」 개발에 착수키로 했다.
「오토 PC」는 자동차에 부착되는 것으로 개인휴대통신(PCS) 등 무선통신을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 교통상황 등 다양한 정보를 화면으로 보고 팩스도 전송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특히 위성을 통해 교통상황을 안내하는 카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하는데 적합하도록 제작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궁극적인 통신수단은 위성휴대이동통신(GMPCS)이 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운영체제(OS)로는 MS사의 휴대형 PC(HPC)용 「윈도CE」가 사용된다. 「윈도CE」는 「윈도95」의 축소판으로 웹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포함하고 있어 인터넷 접속은 물론 전자우편, 무선데이터통신도 가능하다.<김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