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ㆍ냉연강판, 아연도강판의 내수가격을 10% 가량 인상한다.포스코는 5일 열연강판 내수가격을 현행 톤당 30만5,000원에서 33만5,000원으로 3만원(9.8%) 인상하고, 냉연강판 내수가격은 현행 톤당 40만9,000원에서 45만원으로 4만1,000원(10.0%)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아연도강판 내수가격도 현행 톤당 49만5,000원에서 54만5,000원으로 5만원(10.1%) 인상키로 했다. 스테인리스스틸(STS) 강판과 후판(厚板) 내수가격은 이번 가격 인상조치에서 제외됐다.
포스코는 인상된 가격을 오는 20일 계약분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철강경기 회복 조짐과 수입규제 여파로 국제시장의 철강가격이 바닥을 벗어나 2ㆍ4분기에 이어 3ㆍ4분기 들어서도 가파르게 상승, 국제가격과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내수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시장에서 열연강판 가격은 1ㆍ4분기 톤당 276달러에서 2ㆍ4분기에 369달러로 93달러나 오른데 이어 3ㆍ4분기 들어서는 톤당 400달러로 올랐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