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과천청사 이전…지역경제 미치는 영향 커<경기개발硏>

경기개발연구원 김태경 연구위원은 6일 과천시에서 열린 경기도 찾아가는 실ㆍ국장회의에서 '과천청사 이전, 과천시와 경기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과천시의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 이전 규모가 인구대비 7.4%에 달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은 "경기남부의 문화ㆍ예술ㆍ비즈니스 기능 구축, 실업대책 마련과 지역경제활성화 지원 등 새로운 지역발전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난해 과천시에 있던 기획재정부 등 6개 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했다. 올 하반기 지식경제부 등 8개 기관이 이전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과천에 있던 14개 기관이 이전, 인구가 4,714명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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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내년에 이전하는 기술표준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중앙공무원연구원 등이 3개 공공기관 인원 613명을 포함하면 과천 이탈 인구는 5,327명에 달한다. 이는 과천시 전체 인구 7만1,955명의 7.4%를 차지하는 규모다.

다른 공공기관 이전으로 인한 이탈인구 비율이 수원 0.29%, 성남 0.44%, 안양 0.34%로 모두 1%를 넘지 못한다. 이 같은 기관 이전 및 인구 이탈로 과천시 실업률은 지난 2010년 1.9%에서 2011년 4.6%로 증가했고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하는 동시에 거래도 부진을 면치 못하는 등 부동산 경기 침체현상이 발생했다.

과천시도 이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 주택사업의 경기도 직접 시행,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신속 추진, 과천화훼종합센터 인허가 지원 등을 도에 건의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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