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농진청, 목단피 추출물로 돼지 사료첨가제 개발

새끼돼지의 폐사율을 줄이는 방법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17일 목단피 추출물로 돼지의 사료첨가제를 만들어 임신돼지에 먹인 결과 모유의 유질개선으로 새끼돼지의 면역력이 높아져 폐사율이 줄었다고 밝혔다.


목단피 추출물 사료첨가제는 목단피를 건조해 잘게 자른 다음 메탄올에 2∼4일 동안 담가 유용물질을 추출한다. 추출물을 동결 건조시켜 가루로 만든 다음 돼지가 먹기 쉽게 펠릿형태로 만들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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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임신돼지 사료에 목단피추출물 사료첨가제를 0.5% 섞어 분만예정일 2주 전부터 먹인 결과 모유의 유단백질 함량은 16.29 %에서 17.21 %로 6%로 늘었으며, 면역물질인 TNF-α함량은 17.51pg/ml에서 33.06pg/ml로 1.9배 높아졌다.

또 새끼돼지의 폐사율이 12.5%에서 1.8%로 10.7 %P 감소해 이유두수가 8.3두에서 9.8두로 1.5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돈 100두 정도를 사육하는 농가의 경우 모돈 한 마리당 이유두수 1.5두 증가로 연간 900만 원 정도의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인철 과장은 “목단피 추출물 첨가사료를 임신한 돼지에게 먹인 결과 어미돼지의 모유 성분이 개선돼 새끼돼지의 폐사율이 줄어 MSY(연간 모돈 두당 비육돈 출하두수) 향상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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