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광주지역 벤처기업 '신바람'

신제품 개발·시장개척 성과 매출 급증올들어 광주지역 벤처기업들의 매출이 크게 신장되고 있다. 이는 신제품 개발과 새로운 시장개척 활동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지역 벤처기업의 영업력이 성숙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열수축성 염화비닐튜브를 생산하는 ㈜무등은 올 상반기 47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억원의 증가를 기록했다. ㈜무등은 자체 연구진을 통한 신제품 개발 노력으로 앞으로도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사출물 제조업체인 ㈜휴먼전자의 경우도 신제품ㆍ신기술 개발 성과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보다 무려 28억원이 늘어난 1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벤처기업의 매출신장에는 신제품 개발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장개척도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네크워크 시스템 업체인 ㈜우주이테크도 국내 영업활동을 강화하면서 매출액이 지난해 상반기에 올린 15억원보다 5억원 이상 증가했다. 전남 무안군에 위치한 ㈜현우맥플러스는 칼라 텔레비전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북미시장개척활동을 강화해 지난해보다 무려 91억원 이상 늘어난 3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신장세라면 지난 한해 기록한 560억원의 매출도 쉽게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인자동방제기를 만드는 ㈜파루의 경우 올 상반기 구제역 파동을 겪으면서 이 회사가 생산하는 구제역 방역소독기의 수요가 크게 늘어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전체 매출액인 71억원을 넘어섰다. 이처럼 지역 벤처기업의 매출이 올해 들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경기회복에 따른 내수증가와 함께 지난 98년도부터 본격화된 벤처기업에 대한 정부의 각종 자금과 행정지원이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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