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경 NETWORK] 킨텍스, 年 400만명 찾는 세계적 명소로 발돋움

■ 경기도<br>내년 9월 제2전시장 완공땐 총면적 11만㎡ 달해<br>1조1,593억 생산유발·2만5,000명 고용창출 기대

킨텍스가 내년 9월 제2전시장 완공을 계기로 세계적인 전시컨벤션센터로 우뚝 선다. 최근 킨텍스에서 열린 한 자동차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자동차를 구경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킨텍스(KINTEX)가 오는 2011년 9월로 예정된 제2전시장 완공을 계기로 국내 최대를 넘어 세계적인 전시컨벤션센터로 발돋움한다. 킨텍스는 제2전시장 건립으로 국제 전시장 요건인 전시 면적 10만㎡ 이상을 충족해 메이저급 국제전시회를 유치할 수 있게 된다. 킨텍스는 이미 제2전시장 개장기념 전시회인 전시 면적 11만㎡에 달하는 한국산업대전을 비롯 암웨이 세계대회 등 10여건 이상의 대규모 국제전시회를 유치해 놓고 있다. 제2전시장 개장 5년째인 2015년에는 연간 400만명 이상의 관람객, 생산유발효과 1조1,593억원, 고용창출효과 2만4,145명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대표 전시컨벤션센터로 우뚝=지난 2005년 4월 개장한 킨텍스는 개장 2년만에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인 서울모터쇼를 비롯해 한국전자전, 한국기계산업대전, 서울국제공작기계전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 전시 능력을 인정받았다. 일반 전시장들이 개장 후 가동률 50%를 달성하는데 5년 이상 소요되는데 비해 킨텍스는 개장 2년 8개월만에 전시장 가동률을 실질적인 포화상태인 53%로 끌어올리는 등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9년말 현재 누적 행사 2,100여건, 누적 관람객 1,644만명을 기록해 국내외 일류 기업의 무역 마케팅, 산업전문 전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주관전시회로 시니어&장애인엑스포(SENDEX), 국제부품소재산업전, 오토모티브위크 등을 개최해 자체적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SENDEX는 올해 지식경제부의 3년 연속 유망전시회에 선정된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세계전시연맹(UFI)으로부터 국제전시 인증을 받아 국내외 최고의 종합복지산업전으로 인정받았다. ◇재난없는 그린전시장 평가=킨텍스는 제2전시장에 지열과 햇빛, 빗물 등 신ㆍ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 친화적 설비를 조성, 연간 10억원이 넘는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4,000톤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계획이다. 또한 관람객의 안전과 전시장 안전기준을 대폭 강화한 '위기 관리 매뉴얼'을 작성, 매년 경신해 나가고 있다. 이와함께 내진 설계로 지진에 미리 대비하고 테러, 화재, 응급환자 발생 등 예상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처할 위기 관리능력을 갖춰나가고 있다. 한준우 킨텍스 대표는 "킨텍스는 제2전시장 개장을 계기로 최첨단, 친환경 시설을 갖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전시컨벤션센터로 우뚝 서게 된다"며 "앞으로 국내 전시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펫 설치 필요없는 '그린 전시장' 탈바꿈
킨텍스가 제2전시장 개장을 계기로 아시아 4대 전시장의 위상에 걸맞은 친환경 전시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킨텍스는 제1전시장에 특수공법을 도입해 전시장 바닥의 교체 작업을 벌이고 있다. 별도의 카펫을 설치하지 않고도 전시 부스 설치가 가능하도록 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화재 위험성도 대폭 줄이고 있다. 대부분의 전시장이 전시회를 할 때마다 카펫(파이텍스)를 깔고 걷어내는 등 설치 비용이 들고 접착제인 본드를 사용함으로써 바닥 오염과 폐기물을 발생시키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킨텍스는 이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바닥으로 전면 교체중으로 내년 2월까지 전체 5개 전시장 바닥 교체 작업을 마무리한다. 제2전시장은 설계 단계부터 친환경 바닥으로 꾸며진다. 친환경 전시 바닥이 마무리되면 연간 12억원의 설치 비용이 절감된다. 킨텍스는 이밖에 전시장 및 회의실 행사 안내판을 친환경 조명을 사용하는 LED 안내판으로 교체, 정보 전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종이 사용을 대폭 줄이는 등 친환경 전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동선 킨텍스 홍보팀장은 "앞으로 친환경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 세계적인 전시장 위상에 걸맞은 쾌적한 전시장이 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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