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주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야생 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돼 치료를 받던 허모(82·여)씨가 27일 숨졌다.
허씨는 지난 20일 감기 증세를 보여 서귀포시의 한 의원에서 약을 처방 받아 복용했으나 호전되지 않자 22일 제주대학교 병원에 입원했다. 허씨는 이후 고열, 구토, 혈소판 감소 등의 증세를 보이면서 치료를 받았으나 27일 오후 5시께 패혈증으로 숨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SFTS 바이러스 확진 판정 여부는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