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12월 결산법인 '배당 잔치'

작년보다 실시 기업 13%·금액 31% 늘어


12월 결산법인 중 올해 배당을 실시한 기업 수와 배당금 지급규모가 지난 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중 올해 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총 830사로 지난 해 733사에 비해 94개사, 13.2% 증가했다. 이는 전체 12월 결산법인의 5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배당금 총 지급규모도 크게 늘어 지난 해 8조9,534억원에서 11조7,698억원으로 전년대비31.5% 늘었다. 주식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법인이 31.6%, 코스닥시장 법인이 29.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쉘석유(1만9,000원), 제일기획(8,500원), SK텔레콤(8,400원) 등이 유가증권시장의 주당 배당액 상위사로 올랐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GS홈쇼핑(3,000원), 메가스터디(2,300원), 에이스침대(1,500원) 순으로 주당 배당액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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