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종금/일 야쓰다은,지분 24.5% 매각추진설/“매수요청 받은 일 없어 와전된 것” 일축아세아종합금융(대표 조관행)의 2대 주주인 일본 야쓰다신탁은행이 보유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아세아종합금융의 지분구조는 대한방직이 전체 주식의 28.3%, 야쓰다신탁은행이 24.5%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일본 금융사들의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야쓰다신탁은행도 아세아종금 주식을 대한방직이나 모그룹에 매각한다는 것이 소문의 내용.
아세아종합금융의 황창연이사는 이와관련 『지분변동은 기본적으로 대주주간의 일이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없다』며 『다만 야쓰다신탁은행이 지분철수를 고려할 만큼 경영상태가 나쁘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야쓰다신탁은행이 일본 신탁은행업계에서 5위안에 드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방직의 고위 관계자도 『현재까지 야쓰다신탁은행으로부터 지분 변동에 관한 사실이나 지분매수 요청이 들어온 바 없다』고 말했다.
아세아종금의 한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에서 항도종금, 한화종금등 종금사에 대한 M&A설이 나돌면서 아세아종금도 합작관계가 변화될 경우 M&A가 가능하다는 단순한 기대가 구체적인 지분매각으로 잘 못 전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정명수>
◎율촌화학/전자부품 포장재 「캐리어 테이프」 생산설/“이사 기술도입” 양산땐 내년 신규매출 50억
농심계열의 포장재 전문제조업체인 율촌화학(대표 한규상)이 업계 최초로 전기전자부품을 운반할때 사용되는 포장재인 「캐리어 테이프(Carrier Tape)」를 생산하게돼 매출증대가 기대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에대해 율촌화학 관게자는 『자체 개발한 것이 아니라 기술을 보유한 외국업체와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했다』며 『이 업체로부터 들여온 생산기계 5대의 설치작업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기술도입 계약상대는 이탈리아의 아르코 트로닉사이며 12월중에 5대를 추가로 들여올 계획이다.
이 관게자는 『내년중에도 10대를 추가 구입하는 등 앞으로 수년내 30∼40대규모로 늘릴 예정』이며 『지난 10월부터 일부 국내 납품예정업체에 「캐리어 테이프」샘플을 보내 품질인증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달말께 이들 업체로의 납품여부가 확정될 경우 내년초께 가격결정을 거쳐 대량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14∼15개 국내업체를 수요처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갈 경우 97년 50억원, 98년 1백억원의 신규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캐리어 테이프」는 IC(인쇄회로기판)칩 트랜지스터 다이오드 콘덴서 등 미세한 전기전자부품을 운반할때 사용되는 포장재로 현재까지는 해외에서 전량 수입해왔다.<임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