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상승으로 태양광이나 풍력 등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체에너지 사업 활성화를 위해 사업자별로 제한된 시설용량을확대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서남해안 지역은 풍속이 양호하고 연평균 일조량이 많아 풍력 및 태양광 발전의 최적지로 투자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특히 정부가 총 에너지 소비 중 대체에너지 비율을 오는 2006년까지3%, 2011년 5%까지 확대한다는 정책을 정함에 따라 대체에너지 산업의 확대가 급속히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전남도는 생산시설을 관광 자원화 할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대체 에 너지 생산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태양광 20㎿, 풍력 597㎿의 발전소를 걸립 키로 하고 4개 업체와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행 정부 정책은 태양광의 경우 한 사업자별로 최대 3㎿까지만 설 치할 수 있도록 시설용량을 제한하고 있어 대규모 투자 유치에 장애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초기에 막대한 투자비용이 들어가는 대체 에너지 사업의 특성을 감안, 초기 시설비 보전을 위해 현재 제한된 설비용량을 대 폭 상향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는 “대체 에너지 산업은 기존 화석에너지 등과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 면 차세대 산업으로 급신장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태양광 및 풍력의 누적 설비용량도 높여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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