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자동차 업종 실적 1분기가 바닥"

모건스탠리는 25일 자동차 업종의 1.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겠지만, 1.4분기를 바닥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은 계절적인 요인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원재료가 상승, 환율 등의 영향으로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반면 환율과 원재료가부담이 적은 부품업체들은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예상치를 웃돈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펀더멘털 약화됐다"며자동차 업종의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를 각각 10∼12%, 2∼7% 가량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모건스탠리는 "자동차 업종 실적은 1.4분기가 바닥으로 완만한 회복세를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사는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와제품 구성 개선 등을 바탕으로 점진적이지만 장기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단기적인 비용 증가와 환율 악재에도 불구, 장기 성장 전망을 감안하면 한국의 자동차 제조 및 부품 업체에 대한 투자는 매력적"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에 대해서는 `비중확대(Overweight)',한국타이어에 대해서는 `시장수익률(Equal-weight)'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28일)를 시작으로 본격화되는 자동차 관련 기업들의 실적발표는 기아차, 쌍용차(이상 29일)로 이어지며, 한국타이어, 현대모비스, 현대오토넷은 내달초 실적을 발표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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