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울산지역 수출(통관기준)이 지난해 누계대비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서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울산세관이 발표한 '8월중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증가한 23억2,1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올들어 8월말까지 누계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누계대비 2%증가한 153억5,800만달러로 나타났다. 올들어 누계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누계대비 20%대에서 감소세를 지속했었다.
품목별로는 기계제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 누계보다 25% 상승했으며 자동차 24%, 전자제품 7%, 철강제품 6%, 철강제품 34%, 시설기계류 14% 등의 증가를 보였다.
그러나 원유는 지난해 같은 기간 누계대비 11% 감소했으며 화공품과 연료유도 각각 12%, 4%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증가한 16억2,400만달러, 8월말까지 누계 수입은 6%감소한 127억7,700만달러를 기록, 누계기준 무역수지가 25억8,000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울산세관 관계자는 "하계휴가 등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 자동차와 선박 및 기계제품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데다 월드컵이후 높아진 국가ㆍ기업브랜드 이미지 등이 수출 증가에 한몫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광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