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단기손실 불구 투자확대 한다

단기손실 불구 투자확대 한다 대북 임가공교역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 5곳중 2곳은 단기적인 손실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경협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특별위원회가 최근 북한에서 위탁가공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 61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9.0%가 경협규모를 계속 확대하고 41.5%가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하는 등 80%이상이 대북경협에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9.8%는 단순 임가공에서 벗어나 합작, 또는 합영투자 형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반면 임가공사업을 중단하겠다는 기업은 7.3%에 불과했다. 대북사업에 대한 전망도 87.8%가 좋아지거나(34.1%) 현상태를 유지(53.7%)할 것이라고 답해 대부분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수익성은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다. 단기적으로 이익을 내고 있다고 답한 업체가 17.1%에 불과한 반면 장ㆍ단기적으로 모두 어렵다고 답한 업체는 36.6%에 달해 수익성 실현이 경협의 가장 큰 걸림돌임을 지적했다. 하지만 29%는 단기적인 손실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이익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해 수익성이 점차 호전되고 추세에 있슴을 보였다. 한편 정부의 지원정책에 대해서는 14.6%만이 도움이 된다고 답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특위는 이번 설문을 바탕으로 향후 중소기업 대북경협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 이달말께 발표할 예정이다. 송영규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