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 두명 중 한명은 문화예술활동과 관련한 수입이 월평균 1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관광부가 14일 발표한 '2006년 문화예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2,000여명 가운데 문화예술활동 관련 월평균 수입이 100만원 이하인 비율이 55%로 조사됐다. 또한 응답자 중 26.6%는 문화예술활동과 관련해 수입이 전혀 없다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는 문화부와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이 지난해 9월25일~11월27일 문학ㆍ미술ㆍ국악ㆍ음악ㆍ연극ㆍ무용ㆍ영화 등 10개 분야별로 각 200명씩 모두 2,000명의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2.19%. 문화예술활동 관련 월평균 수입이 100만원 이하인 비율은 3년 전 69%에 비해 소폭 줄어든 셈이다. 반면 201만원 이상은 3년전 17%에서 24%로 증가해 소득수준이 3년 전에 비해서는 조금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예술활동 외에 직장생활이나 부업 등으로 벌어들인 수입을 합쳤을 경우 100만원 이하인 비율은 20.3%(무수입 5.1% 포함)였고 301만원 이상은 28.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