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車도 '중고차 보상제' 실시

새차값 일부로 대신 납부케 르노삼성과 경쟁 치열할듯현대ㆍ르노삼성차 등 자동차업체들이 잇달아 승용차 가격의 일정액을 3년뒤 중고차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금융상품을 도입, 승용차 판매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현대캐피탈ㆍ현대카드와 제휴, 기존 할부제도에 리스기능과 자동차카드의 혜택을 접목한 새로운 판매제도인 '현대 오토 세이브(Auto Save) 리스'제를 도입, 실시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 판매제도를 이용하면 ▦고객 명의의 등록과 저금리 등으로 기존 리스상품의 거부감을 없애고 ▦차량가격의 30%까지 납입을 3년 후로 미룰 수 있을 뿐 아니라 ▦월 납입금(리스료) 및 선수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어 포인트 적립ㆍ소득공제ㆍ캐쉬백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판매제가 적용되는 뉴EF쏘나타나 아반떼XD의 경우, 약 50만원 가량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특소세 환원조치로 늘어난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다양한 자동차 구입방법을 제공해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이 판매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르노삼성차는 삼성캐피탈 등과 제휴를 맺고 SM5에 대해 차값의 45%를3년뒤 중고차로 대신 내는 `SM5 가치보장 프로그램'의 시행에 들어갔다. 한편, 현대차는 2003년형 아반떼XD와 뉴EF쏘나타 출시를 기념, '오토 세이브 고객사은 대잔치'를 시행해 9월에 자동차를 산 운전자에게 5만원 상당의 자동차 용품세트 지급, 각종 보험 무료가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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