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명품펀드를 찾아서] 삼성투신운용 '당신을 위한 삼성 리서치펀드'

'3중리서치 시스템' 통해 기업가치 높은 종목 선정<br>5년이상 투자…1년 수익률 47%<br>매니저 3명이 자산 독립적 운용<br>"연초 증시하락 매수기회 될수도"

이동식 본부장


[명품펀드를 찾아서] 삼성투신운용 '당신을 위한 삼성 리서치펀드' '3중리서치 시스템' 통해 기업가치 높은 종목 선정5년이상 투자…1년 수익률 47%매니저 3명이 자산 독립적 운용"연초 증시하락 매수기회 될수도" 박해욱 기자 spooky@sed.co.kr 이동식 본부장 관련기사 >> 다트머니 기사 더 보기 • [에디터즈 레터] '프로'와 '아마'의 차이 • 전세끼고 산 큰 아파트로 옮기고 싶은데 • 실적 갖춘 저평가주, 피난처로 삼아라 • "올 재테크 1순위는 국내 주식형 펀드" • [명품펀드를 찾아서] ..삼성 리서치펀드' • [파생상품 대해부] 싼 ELW가 비지떡 • 뉴타운·신역세권등 상가시장 틈새를 노려라 • [아파트 시세] 규제완화 기대감에… • [알짜물건] 분당 야탑동 오피스텔 상가 3개 • 공유지분 우선매수청구권 행사위해선… • [서경 펀드닥터] 주식형 2주연속 약세 • [돈버는 사람] 황미리 '크리미앙 크레페' 사장 • "중고차 지금이 구입 적기다" • 한남·아현·왕십리등 뉴타운 '블루칩' 꼽혀 삼성투신운용의 ‘당신을 위한 삼성 리서치펀드’는 오랜 기간 기관 자금을 운용해왔던 삼성투신의 LT주식운용본부가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선보인 첫 번째 공모펀드다. 1월9일 기준 펀드설정액은 1조3,584억원으로 1년 수익률 46.94%를 기록 중이다. 펀드 운용을 담당하는 LT주식운용본부의 LT는 Long term의 이니셜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에 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LT주식운용본부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삼성계열 기관 자금을 운용하며 우수한 성과를 보여줬다. 이는 LT본부가 고수하고 있는 그들만의 가치평가 시스템에서 비롯됐다. LT본부는 투자종목을 선정하기 위해 ‘3중 리서치 시스템’을 적용한다. 이 시스템에 따르면 LT본부는 LT본부 자체의 리서치와 삼성투신운용의 리서치팀, 증권사 리서치팀 등 3곳의 의견을 종목선정에 반영한다. 이 펀드 운용을 담당하는 이동식 LT주식운용 본부장은 “각 기관의 주관적 판단이 항상 옳을 수는 없는 만큼 3중의 의견을 수렴해 투자결정 시 객관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LT본부는 기본적으로 5년 이상의 장기투자를 고수한다. 일부 운용사가 2~3년 정도의 기업이익을 추정해 저평가 여부를 판단하는 것과 달리 LT본부는 그보다 긴 안목에서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 같은 자체기준에 따라 경기순환적 요인이나 돌발적 사안으로 매출 및 이익이 늘어나는 기업에는 높은 점수를 주지 않는다. 대신 기업의 자체 경쟁력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이 가능한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담는다. 특히 투자대상 기업을 평가할 때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비슷한 종류의 외국기업도 비교대상으로 삼는 점도 특징이다. 이러한 절차를 거치고 나면 투자 대상이 선정되고 이어 목표주가가 결정된다. 주식을 매수하고 단기간에 목표 주가에 도달했을 때는 적정주가 수준이 맞는지 여부를 다시 판단한다. 2~3년이 지나도 목표주가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조급하게 매도하지 않는다. 이를 반영하듯 LT주식본부는 주식 매매회전율 150% 미만을 유지한다. 업계 평균이 250~300%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3명의 펀드매니저들이 펀드를 분할해 독립적으로 펀드 운용에 나서는 것도 특징이다. 3명의 펀드매니저들은 본부에서 선정한 종목을 주로 매수하지만 개인별 성향에 따라 종목 편입비율을 조정할 수 있는 자율권을 갖는다. 이에 대해 이동식(사진) 본부장은 “한 개인에 의해 펀드 수익률이 타격 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자산을 여러 펀드매니저에게 분산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삼성증권,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상품은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과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자를 위한 W형으로 구성돼 있다. 최저 가입금액 제한은 없다. A형과 C형은 가입 후 3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를 ,30일 이상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5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W형은 3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부과한다. 이 본부장은 올해 증시에 대해 “장기적으로 볼 때 경제성장과 함께 계속 (글로벌 증시의)상승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한국 증시도 선진국 증시 수준으로 재평가 될 것”이라며 “연초 주식시장의 단기 폭락은 경기 싸이클을 변화시키는 정도가 아니며 좋은 주식 매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8/01/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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