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히스토스템 유상증자 실패 소식에 하한가

히스토스템이 유상증자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히스토스템은 18일 장 초반부터 급락세를 보인 끝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1,5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220만주를 기록해 전일 거래량(52만주)의 네 배를 넘어섰다. 이날 히스토스템이 급락한 것은 유상증자 발행 불발 소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히스토스템은 지난 17일 장 종료 후 "유상증자가 17일 현재 전액 미청약을 기록해 발행이 무산됐다"고 공시했다. 히스토스템은 운영자금 확보 목적으로 5월27일 전환사채 발행(9억9,900만원 규모)에 성공한 뒤 6월16~17일에는 일반공모증자 방식으로 보통주 52만2,000주에 대한 유상증자(9억9,963만원 규모)를 시도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유상증자 실패가 히스토스템에 대한 투자자들의 무관심과 불신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히스토스템의 유상증자 발행가액은 15%의 할인율까지 적용한 1,915원으로 결정됐으나 유상증자가 불발된 현재 주가는 발행가액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유상증자에 실패했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앞으로 기업과 주가 전망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으로 판단될 수 있다"며 "당분간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히스토스템은 4월 퓨비트를 통해 우회상장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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