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의도 나침반] 경계심

[여의도 나침반] 경계심 설 명절을 앞두고 크게 혼잡할 것이라고 예상되던 귀향길이 의외로 한산했다. 차량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시간대가 알려지면서 그 시간을 피하기 위해 귀성 차량이 분산됨에 따라 평소 주말보다 오히려 통행이 원활했다고 하는데 주식시장에서도 이와 비슷한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증시 격언은 이를 두고 '경계심이 강할 때는 시세는 좀처럼 천장을 치지 않는다.'고 표현한다. 낙관적인 분위기가 팽배할 때가 시세의 마지막 국면이지 경계심이 있을 때는 매수세가 아직 살아 있다는 뜻이다. 소로스는 이러한 현상을 재귀성 이론으로 설명한다. 시장 참여자의 생각이 실제 세계에 대해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시세는 항상 예상을 빗나가게 된다는 것이다.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