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11년 '세계 피부과학회' 총회 서울서 열린다

경제 파급효과 2,456억 예상

세계 10대 전시회 가운데 하나인 ‘세계피부과학회(World Congress of Dermatology)’ 2011년 총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4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세계피부과학회는 일반인들에게 생소하지만 의료계는 물론 컨벤션시장 전체적으로도 10대 안에 꼽히는 초대규모 국제 이벤트다. 8일 코엑스 측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피부과 총회에서 서울이 경합 대상인 로마와 런던을 제치고 2011년 총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코엑스의 한 관계자는 “피부과 총회 서울 유치를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대한피부학회 내에 유치조직위원회를 설치하고 민관 공동으로 치밀한 마케팅을 벌여왔다”며 “(총회 유치 성공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국가인지도 향상과 관련분야 교류증대 등 다양한 부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계피부과학회는 피부과 의사, 교수 등 의료 분야 전문가 1만여명 및 동반가족 등을 포함해 총 1만8,000명 정도의 대인원이 집결되는 초대형 국제행사다. 이번 행사에 참가할 사람들의 숙박ㆍ관광ㆍ쇼핑 비용만도 64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다 임대료 및 세수징수 등으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총 파급효과는 2,45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계된다. 코엑스 관계자는 “매년 열리는 5,000여개의 컨벤션 가운데 피부과학회 총회는 세계 10위권에 들어가는 대형 행사”라며 “행사기간 중 서울 시내 호텔만으로는 이들을 수용하기 어려워 홈스테이는 물론 템플스테이까지 고려해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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