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날은 자동차 수출 1,000만대를 달성한 1999년 5월 12일을 기념해 2004년부터 기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 경기침체로 수출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자동차 업계의 핵심역량 강화 노력 및 이를 위한 노사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정부도 FTA 등을 통해 해외시장에 더 많이 수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며 “스마트공장 등 생산성 향상 유도, 완성차와 중소 부품사의 친환경 차 및 자율 차 공동기술개발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4명이 산업훈장을 받았고 산업포장 3명, 대통령표창 4명, 총리표창 4명,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20명이었다.
은탑산업훈장은 경창산업㈜ 손기창 명예회장이 받았다. 경창산업은 1975년 현대자동차의 첫 승용차 ‘포니’에 와이퍼 공급을 시작으로 50여 년간 자동차 섀시(차체), 변속기 부품, 와이퍼 등을 생산해온 업체다.
동탑산업훈장은 신제조기술 개발을 통해 품질·생산성을 개선한 현대자동차 천귀일 부사장에게 수여됐다. 철탑산업훈장은 도산위기의 자동차 휠 전문기업을 인수해 기술개발 및 품질향상을 통해 생산량 기준 세계 8위(연 1,000만개)로 성장시킨 코리아휠(주) 최훈 대표이사가 받았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