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 2월초 상승국면 진입

28일 한국투자신탁은「향후 장세전망과 주도주 탐색」이란 보고서에서 최근의 주식시장은 대우채 환매와 미 금리인상 우려로 약세를 보이다 정보통신주 테마형성으로 주가가 급반등한 지난 10월장과 유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다만 이번 상승장은 대우사태로 주가가 40% 가량 하락했고 3월 결산시 대우관련 충당금 적립후에도 1조9,000억원의 사상 최대 순익이 예상되는 등 실적호전주로 부상할 증권주가 주도할 것으로 점쳐졌다. 최근 장세가 2월 8일 대우채 95% 환매와 나라종금 영업정지 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과 미 금리인상 우려를 선반영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2월초 미 금리인상 결정후 주가는 오히려 강세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다. 서울증권도 미국금리와 증시, 원자재 가격 등 국내외 경제변수 분석을 통해 내놓은 증시전망을 통해 현재 주가상승을 가로막는 걸림돌들이 앞으로 1개월안에 서서히 제거되면서 조정장세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증권은 이같은 분석의 근거로 우선 미국 금리가 최근 하락세로 반전하고 증시도 소외주 주도의 반등국면이 예상돼 다우지수 1만900포인트선에서 추가적인 하락이 저지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특히 미국 증시에서 그동안 소외되어왔던 실적호전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1개월동안은 소외주들이 하방경직성을 확보하거나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원·달러환율이 소폭의 강세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엔·달러환율도 약세현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국제유가 상승이 둔화될것이란 전망도 증시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수급측면에서도 외국인들이 포트폴리오 재구성 차원에서 순매수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기관들도 순매수를 계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 차익거래순매수잔고 감소와 함께 외국인 선물누적순매도 감소가 시장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이 큰 종목은 프로그램 매수가 급격히 증가하지 않는 이상 반전의 모멘텀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으며 최근 바닥확인과정을 거치고 있는 증권주를 중심으로 소외주들의 상승 강도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병관기자COMEON@SED.CO.KR 고진갑기자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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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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