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이끄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작곡가 구스타프 홀스트(1874~1934)의 '행성'(The Planets)이 음반으로 나왔다. 지난 3월 16~18일 베를린 필하모니에서 연주한 실황 음악을 담은 음반. '별을 향하여'(Ad Astra)라는 주제로 홀스트의 거작 '행성'을 비롯해 현대 작곡가 콜린 매튜스의 '명왕성, 갱생하는 자', 카이자 사리아호의 '소행성 4179:토타티스', 마크-앤서니 터니지의 '케네스', 브렛 딘의 '코마로프의 추락' 등을 들을 수 있다. 사이먼 래틀은 1982년 이미 한 차례 홀스트의 '행성'을 녹음한 적이 있을 정도로 이 작품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사이먼 래틀과 작곡가들의 인터뷰 및 녹음 장면 등이 담겨 있다. E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