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프] 플라이셔 '시니어투어 제왕' 확인

플라이셔의 우승이 돋보인 것은 그가 미국 PGA 정규투어에서는 무명의 설움을 당했지만 시니어 PGA투어에서는 펄펄 날고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미국의 언론들은 플라이셔의 연전연승을 두고 「이제 플라이셔는 우승에 습관이 든 것 같다」고 평했다. 플라이셔는 지난 7일 끝난 로열 캐리비언 클래식골프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대회 2연패에 성공한데 이어 21일(한국시간) 플로리다 탐파베이TPC코스(파 71)에서 벌어진 GTE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에서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 다나 퀴글리를 4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30년동안 PGA투어생활을 한 플라이셔는 지난 91년 뉴잉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했을 뿐이지만 만 50세가 넘는 시니어투어에서는 승승장구, 지난해 「올해의 신인」과 「올해의 선수」를 휩쓸었고 올해 열린 5번 대회에서만 무려 2승을 기록했다. 플라이셔는 이번 대회상금 19만5,000달러를 포함해 올 상금액도 총 40만5,160달러로 25만7,191달러로 2위인 다나 퀴글리를 15만여달러 차로 크게 따돌려 올 상금왕도 거의 때논 당상이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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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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