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작년 해외 직접투자 44억달러

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접투자는 신고기준 1천172건으로 전년의704건보다 66.5% 증가했으나 투자금액은 전년의 51억3천만달러보다 줄어들었다.이중 대기업의 투자금액은 35억9천만달러로 전년의 46억4천만달러보다 22.6% 감소했고 투자건수도 96건에서 87건으로 감소했다. 특히 대기업투자의 대부분은 기존 현지법인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증액투자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신규투자는 10.3%인 3억7천만달러에 불과했다. 대기업의 신규투자는 97년에 18억1천만달러로 전체의 39.3%, 작년에는 8억4천만달러로 18.1%에 달했다. 반면, 중소기업의 투자금액은 4억3천만달러에서 6억9천만달러로 60.5%의 증가율을 보였고 투자건수도 400건에서 645건으로 61.3% 늘어났다. 재경부 관계자는 "대기업들의 경우 부채비율 축소 등 구조조정으로 인해 아직투자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해외투자가 지지부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체 투자금액의 23.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무역업 10.5%, 건설업 0.6%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 비중은 북미 15.7%, 아시아 14.9%, 유럽 8.6%, 중남미 2.8% 등이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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