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인영 한라명예회장 “끝없는 노익장”

◎올 100일 해외출장기록… 세계경영 집념불태워「휠체어의 불도옹」 신화가 계속되고 있다. 정인영 한나그룹명예회장(78)이 지난 5일 올들어 7번째 해외출장을 떠났다. 지난달 29일 6번째 출장(27일간)에서 돌아온지 불과 7일만에 다시 해외출장길에 오른 것. 정명예회장은 선박수주를 위한 이번 싱가포르, 홍콩출장으로 올 상반기에만 1백일의 해외출장을 기록하게 됐다. 정명예회장은 또 6월중순께 올들어 8번째 해외출장이 예정되어 있는 등 회장재직시 출장일수에 못지 않은 강행군을 하고있다. 출장국도 중국, 일본 등 동북아에서부터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독일, 노르웨이 등 유럽, 미국, 브라질 등 20개국에 이르고 있다. 재계는 팔순을 바라보는 정명예회장의 해외경영에 대한 집념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정명예회장은 지난 93년 1백74일, 94년 2백5일, 95년 2백17일, 96년 2백26일의 해외출장일수를 기록, 나이를 잊은 왕성한 경영활동으로 젊은 경영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채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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